KCA “독도 전파환경, 서울 강남과 동일”

일반입력 :2013/06/12 15:34

정윤희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2일 독도에 입도해 최초로 ‘독도 전파환경측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측정은 KCA 경북본부와 대구, 경북 소재의 이동통신3사 및 협력사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본토에서 발사돼 우리 땅 독도에 도달하는 전파 수신환경을 측정,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독도 전파환경측정은 동도 정상 헬기장에 측정시스템을 설치해 독도에 도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주파수의 수신 전계강도를 측정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100㎑~3㎓ 상용주파수 대역의 ▲광대역 수신주파수 측정 ▲업무용 및 아마추어 주파수의 서비스 대역별 측정 ▲ 방송, 통신 채널별 측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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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결과 독도는 방송, 통신뿐 아니라 아마추어무선 주파수까지 모두 양호하게 도달됐으며, 최신 초고속 광대역 통신 LTE까지 끊김없이 전달됐다. KCA는 “독도에서 우리나라 중심부 서울 강남과 동일한 환경으로 전파이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진용 KCA 본부장은 “독도가 역사적, 국제적, 지리법적 그리고 전파환경까지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주기적인 측정을 통해 독도 전파환경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독도사랑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