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맥북에어, SSD 성능이 무려...

일반입력 :2013/06/12 10:50    수정: 2013/06/12 22:01

새 맥북에어의 SSD 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전작 대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에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이 탑재된 새로운 맥북에어를 선보였다.

컴퓨터 하드웨어 매거진 아난드텍은 새로운 맥북에어에 탑재된 SSD의 읽기·쓰기 속도가 800MB/s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난드텍 편집장 아난드 쉼피는 “퀵벤치(Quick Bench)로 신형 맥북에어의 디스크 성능을 측정해본 결과 읽기·쓰기 속도가 800MB/s로 측정됐다”며 “이는 2012년 맥북에어가 300MB/s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향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맥북에어에 PCIe 기반의 SSD를 탑재했다. 이에 대해 아난드는 “맥북 에어는 PCIe 스토리지가 탑재된 최초의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컴퓨텍스에서 발표된 거의 모든 노트북들이 Serial ATA를 적용했는데, 애플이 PCle를 채택한 것은 상당한 진보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SSD 속도가 향상되면만 소프트웨어 로딩과 컴퓨터 부팅 시간이 빨라진다.2013년형 맥북에어는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CPU 성능이 좋아진 것은 물론 GPU(Graphic Processing Unit)도 업그레이드 됐다.

애플은 WWDC 2013 키노트에서 맥북에어 인텔HD5000을 채택하면서 그래픽 성능이 전작 대비 2배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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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웰 탑재로 배터리 지속시간도 크게 향상됐다. 11인치는 기존 5시간에서 최대 9시간으로, 13인치는 기존 7시간에서 최대 12시간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40% 정도 늘어났다.

외신은 “맥북에어는 노트북과 태블릿 사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만들려는 애플의 노력이 엿보인다”며 “신제품 맥북에어는 태블릿보다 속도는 향상됐지만 배터리 수명은 태블릿 만큼 지속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