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에서 발견한 아이폰5S 힌트 4가지

일반입력 :2013/06/12 09:27    수정: 2013/06/13 00:00

봉성창 기자

애플은 지난 수년동안 운영체제를 발표하고 이후 정식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때문에 iOS7에는 아이폰5S 혹은 아이폰6(이하 아이폰5S)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美 씨넷은 애플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iOS7을 분석해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몇 가지 결론을 도출해냈다. 비단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우선 오는 가을에 발표될 예정인 아이폰5S는 카메라 성능이 지금보다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iOS7에서 6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3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발 앞서 나간 셈이다.

60프레임으로 촬영한 동영상은 30프레임과 비교해 확실히 뛰어나다. 프레임이 올라가면 피사체의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카메라를 급격히 움직이더라도 화면이 보다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사진 촬영 시, 한번 셔터를 누르면 순식간에 고속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버스트 모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버스트 촬영 기능은 경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현 된기능이지만 아직까지 아이폰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이 iOS7에서 경사계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사계가 기존 중력 센서만으로 구현이 가능할지 확실치 않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S4에 기압계와 습도계 센서를 장착하기도 했다.

따라서 애플도 새로운 아이폰에 뭔가 새로운 센서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경사계는 3D로 된 지도를 보거나 혹은 야외활동을 위한 운동 앱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 때 유용해 보인다. 혹은 각종 게임 앱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iOS7 부터는 음량 조절과 같은 각종 설정을 컨트롤 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아이폰 좌측에 있는 음량 조절 버튼이나 혹은 소리/진동 전환 토글 버튼 등의 활용도가 과거에 비해 떨어져 새롭게 디자인 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에어드롭 기능의 추가로 아이폰5S에도 NFC 탑재는 이제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굳이 NFC를 쓰지 않더라도 아이폰 끼리는 편리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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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아이폰5S를 둘러싼 여러 루머로 보다 커진 화면, 다양한 색상, 무선충전 등이 있었지만 일단 iOS7에서는 이와 관련한 힌트나 암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차기 아이폰은 오는 가을 iOS7 정식 배포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