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기대했지만 나오지 않은 3가지

일반입력 :2013/06/11 06:19    수정: 2013/06/11 09:14

애플이 세계개발자대회(WWDC)2013에서 iOS7, OS X 매버릭, 새 맥북과 맥프로를 선보였다. 새 플랫폼과 단말기를 위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다만 기대했으나 실제 등장하지 않았던 것들도 보인다. 신형 맥프로와 iOS 장치 등 일부 사용자들의 아쉬움으로 남을만한 기대요소를 정리해 봤다.

10일(현지시각) WWDC에서 공개된 새 맥북에어는 인텔 코어 '해즈웰' 프로세서 탑재, 무선랜 802.11ac 표준 지원,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다만 화면 해상도만은 그대로다. 회사가 맥북프로에 먼저 투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은 것이다.

또 애플이 새 데스크톱 맥프로를 선보였지만 기존 노트북 시리즈 맥북프로 라인은 신제품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사실 WWDC 키노트에서 언급조차 안 됐다. 앞서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예측한 맥북프로 경량화라든지, 해즈웰을 탑재한 맥북 성능 업그레이드도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그리고 애플은 맥 시리즈를 제외한 단말기에 대해선 함구했다. WWDC 키노트에서 '아이폰5S'도, '저가형 아이폰'도, '새 아이패드'나 '새 아이패드 미니'도 끼워주지 않았다. 다양한 루머로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시계와 애플TV세트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살짝 드러내지도 않았다. 궈 애널리스트와 동료 진 먼스터는 새 아이폰 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사실 애플의 iOS 기반 모바일 관련 신제품이 이번에 등장하지 않은 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4월 23일 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몇몇 신제품을 올가을께 공개하기로 예고했다. 이는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그밖에 다른 휴대장치든, 일단 여름이 끝날 때까진 그 새로운 내용을 접할 수 없을 거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