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학교 사이버폭력 근절 맞손

일반입력 :2013/06/10 15:43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10일 오후 2시30분 제26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개최하고, 사이버폭력 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교우간의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한 민관협력기구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와 서울 원신초등학교, 인창중학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이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최성중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중앙회장이 사랑의 PC보내기 운동과 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경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권준근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관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SBS 등 5개 기관과 11명의 개인에게도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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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제26회 정보문화의 달을 뜻 깊게 생각하며,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품격 있는 정보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건전한 소통이 있는 정보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위해서는 인터넷 이용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플달기 등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