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T 무역수지 82억7천만 달러…사상 최대

일반입력 :2013/06/09 14:00

지난달 IT 분야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세계 IT 경기가 회복세와 스마트트폰,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IT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IT 수출액이 151억5천만 달러, IT분야 무역수지 흑자액이 82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2%, 23.6% 증가한 수치다. IT 무역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대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이전까지 월별 최대치는 지난해 10월의 IT 수출액 145억4천만 달러와 작년 11월의 IT 무역수지 흑자액 78억4천만 달러였다.

휴대폰 부문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부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증가, 지난달 2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증가한 14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스마트폰 부품은 10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9%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5분기 연속 1위, LG전자가 3위로 도약하는 등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휴대전화 점유율이 38%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또 휴대폰 부품의 수출액 증가는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 현지공장 가동률이 확대된 이유로 분석된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 증가로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한 49억6천만 달러다.

이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22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났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20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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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2% 증가한 6억1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LCD TV가 전년 동기간 대비 23% 증가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TV 부품도 중국과 중남미 등 주요 생산거점 수출이 두달 연속 증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휴대폰 등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 인텔의 ‘하스웰’ 출시 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휴대폰은 중저가 프리미엄 시장 동시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