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피처폰 넘는다

일반입력 :2013/06/05 09:38    수정: 2013/06/05 10:25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처음으로 피처폰을 뛰어넘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간 스마트폰은 선진국 위주로만 높은 보급률을 기록했으나 전세계 시장서 주류 모바일 기기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美씨넷은 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52.2%, 피처폰이 47.8%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예상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9억5천880만대다. 이는 지난해 7억2천250만대와 비교해 32.7%나 급증한 수치다.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 수요 증가에 따라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신흥시장에서 지난 2010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4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4.8%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IDC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의 이유로 판매가 하락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1년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 구입가격은 443달러였으나 올해는 37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아울러 오는 2017년에는 309달러 수준까지 평균 구입가가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라이언 레이스 IDC 프로그램 매니저는 “스마트폰은 신흥시장에서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첫 번째 컴퓨팅 기기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신흥시장은 개인 소득이 선진국보다 낮기 때문에 각국 현지 벤더들이 값싼 스마트폰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