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모니터 '녹색상품상' 수상

일반입력 :2013/06/03 11:21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013년형 스마트TV(F8000)와 친환경 모니터(S23C200B)로 녹색구매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상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녹색구매네트워크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친환경 상품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녹색생산을 유도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소비자·시민단체 연합이다.

녹색상품상은 제품의 상품성과 친환경성의 조화를 통한 소비자의 편익 증진 정도를 평가해 수상하며 평가에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다.

삼성 스마트TV F8000은 제품 설계와 재활용을 포함한 관련 생태계 전반이 환경에 영향을 최소해 선정됐다.

스마트TV F8000은 유해물질인 수은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발광효율을 2배 가까이 개선한 LED 백라이트를 사용했고 LED 개수를 줄여 3년 전 모델보다 소비전력을 43% 저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F8000의 부품 수를 줄이고 제품두께도 얇게 설계해 무게를 3년 전 동급 모델보다 24%나 줄였다. 이에 따라 전체 포장부피도 21% 줄어, 45피트 컨테이너에 기존 제품 대비 134대나 많은 330대의 F8000 제품을 적재할 수 있게 됐다. TV를 폐기할 때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페인트, 스프레이 도장 역시 생산 단계에서부터 제거해 재활용성도 높였다.

S23C200B 모니터는 무수은 백라이트를 사용해 3년 전 모델 대비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이 각각 51%, 83% 감소했다. 버튼 하나로 사용전력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에코세이빙’ 기능을 탑재했고 누설 전류 최소화, 대기 상태 시 불필요한 회로 에너지 소모 제거 등을 통해 대기전력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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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니터는 법적 규제 대상인 중금속은 물론 규제 대상이 아닌 베릴륨, 염화코발트 등의 물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단순히 에너지 소비, 자원소비만을 줄여서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성, 기능성 등 제품의 제반 요소를 모두 고려해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친환경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업계 전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