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2013, 1초에 1개씩 팔았다

일반입력 :2013/05/31 09:16    수정: 2013/05/31 11:08

오피스365 홈프리미엄 서비스 유료 가입자 수가 100만을 넘었다. 제품이 지난 1월29일 개인 소비자 시장에 출시된 이래 100일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현지시각) 최신 오피스 전체 제품군 판매실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MS는 임대형 소프트웨어(SW) 제품 '오피스365 홈프리미엄'에 연간 사용료를 내고 가입한 사용자수가 출시 100일동안 100만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이 계정당 어림잡아 연간 100달러씩을 내고 쓰는데, 달리 말해 MS는 이 제품으로만 소비자들로부터 연간 100만달러를 번다는 뜻이다.

MS는 지난해 '뉴오피스'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뒤 최신 설치형 오피스 SW를 영구 라이선스 제공, 기간제 라이선스 임대, 2가지 판매방식으로 공급해왔다. 어느 쪽이든 현재 구매자가 받는 SW제품은 오피스2013으로 동일하다.

다만 영구라이선스용 제품은 오피스 홈앤스튜던트2013, 오피스 홈앤비즈니스2013, 오피스 스탠다드2013, 오피스 프로페셔널2013, 4가지 재고관리단위(SKU)로 나뉜다. 개인소비자용 임대라이선스 제품은 오피스365 홈프리미엄뿐이다. 기업용 임대라이선스 제품은 대상 규모와 애플리케이션 구성이 더 세분화된다.

MS가 공개한 오피스2013 제품의 영구 및 임대 라이선스 누적 판매량은 2천만카피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 제품 항목의 판매 실적 수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2천만개 이상의 라이선스 또는 가입서비스를 팔았고 이는 출시후 초당 1건의 가입 또는 라이선스 판매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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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도한 온라인 IT미디어 더넥스트웹은 구글드라이브같은 공짜 온라인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오피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MS 오피스는 기존 입지를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iOS용 오피스가 나올런지 두고보면 본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썼다.

MS가 윈도 중심으로 오피스 SW 시장을 장악해온 가운데 그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구글의 공세가 가열차다는 뉘앙스다. MS가 소극적인 점유율 방어를 넘어 오피스 사업 성장을 꾀하려면 지난해부터 루머로 회자되고 있는 'iOS용(또는 아이패드용) 오피스'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경쟁사 플랫폼의 시장도 공략해야 할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