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삼성 7배-애플 1.4배 성장

일반입력 :2013/05/30 11:34    수정: 2013/05/30 11:54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리 미커 IT전문 애널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올싱스디지털이 개최한 D11 컨퍼런스에서 시장 조사기관 IDC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 미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10년만 하더라도 4%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점유율 22%로 삼성전자와 비교해 격차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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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상황은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로 2년 만에 애플을 추월하며 선두에 올랐다. 2년 내 7배나 성장한 셈이다. 그러나 애플은 같은 기간 1.4배 성장하며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미커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보다 더 단기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