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받은편지함' 대신 분류해준다

일반입력 :2013/05/30 09:03    수정: 2013/05/30 16:52

구글이 G메일에 흥미로운 신기능을 담는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수신함 메일 종류를 알아서 가려내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G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터치스크린 장치에 맞춘 '탭' 형태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보여준다.

구글이 29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동분류 기능은 G메일의 '라벨'이라는 카테고리 기능에 기반한다. 자동 지정되는 라벨은 중요(Primary), 소셜(Social), 프로모션(Promotions), 업데이트(Updates), 포럼(Forums), 5가지다.

각 분류 라벨은 G메일 사이트상에서 탭 형태로 표시된다. 사용자가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다루기 쉽고 완전히 개인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탭 안에서 메시지들을 끌어다놓기 방식으로 각 분류에 옮겨담을 수 있다. 이를 거듭하면 G메일 시스템이 사용자의 메일 분류 습관을 자동으로 알아차리게 된다.

이를 보도한 미국 씨넷은 G메일의 신기능이 안드로이드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나우'가 제공하는 '카드'처럼 시각화된 암시를 훌륭하게 제공한다고 평했다. 게다가 카드 기능보다 터치 UI에 친화적이고 메일을 분류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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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드로이드용 G메일 앱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애플 앱스토어에 iOS용 G메일 앱도 가능한한 빨리 등록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웹기반의 G메일 서비스 개선은 향후 몇주에 걸쳐 여러 지역에 반영될 것으로 예고됐다.

사용자가 이를 기다리지 않고 당장 써 보는 방법도 있다. 브라우저에 G메일을 띄워 톱니바퀴 모양의 단추를 누른다. 그럼 설정 메뉴가 나오는데 '받은편지함 설정'이라는 항목을 찾아 연다. 이후 뜨는 '사용할 탭 선택' 상자 안에서 '기본'이라는 항목에 V 표시를 하면 신기능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