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IT판도 바꿀 무기 더 있다”

일반입력 :2013/05/29 18:17    수정: 2013/05/29 18:43

“판도를 바꿀 무기가 몇 개 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미월스트리트저널이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베데스에서 개막한 ‘올씽스디’(All Things D) 콘퍼런스 개막 대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팀 쿡은 최근 주가 하락과 조세회피 의혹 등으로 위기설에 휩싸였지만 여전히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비장의 기술이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 날 인터뷰 자리에서 진행자 월트 모스버그가 “애플이 판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기업이지만 그렇게 한 지 좀 됐다”고 지적하자 팀 쿡 CEO는 “우리는 여전히 판도를 바꿀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판도를 바꿀 기업”이라며 “우리는 준비한 지 좀 된 몇 가지 놀라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금문제와 관련해 곤경에 처했냐는 질문을 받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팀 쿡 최고경영자는 또 “우리가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면 뭔가 다른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입는 스마트기기와 텔레비전이 흥미 있는 제품”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이날 ‘구글 글래스’는 대량소비시장용 제품은 아닌 것 같다며 시장성을 낮게 평가했고, 손목에 차는 기기와 같은 쓰거나 차는 컴퓨팅 기기 자체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이키 퓨얼밴드를 찬다. 나이키 제품은 굉장하다고 말했다.

그는 몸에 차거나 쓰는 웨어러블 컴퓨팅기기 분야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 시장엔 탐구할 것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기업들이 이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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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또 자신은 필요해서 안경을 쓰고 있다며 나는 쓸데 없는 사람이 글래스를 쓰길 원치 않는다며 구글글래스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그는 이날 미국의 사상 첫 흑인 환경보호청(EPA) 청장인 리사 잭슨을 영입해 애플의 환경관련 정책을 맡겼다는 사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