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화산 분출...우주정거장서 봤다

일반입력 :2013/05/24 15:58    수정: 2013/05/26 16:07

이재구 기자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지난 18일 알래스카 서남쪽 알류샨 열도에서 분화한 파블로프 화산 촬영사진을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이 사진은 북극 알래스카 남서쪽 부근의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지구궤도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탑승 우주인이 촬영한 것으로 분화당시 이 상공을 지나가던 ISS에서 비스듬한 각도에서 촬영해 3차원의 화산재 연기와 어우러진 화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촬영하는 대다수 원격탐사위성들은 화산재에 가려진 화산을 촬영하지 못한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1천km 떨어진 알류산열도에 위치한 파블로프화산은 지난 13일 처음 분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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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은 용암을 분출했고 화산재로 이뤄진 구름은 6km 밖까지 퍼져 나갔다. 분출된 화산재 연기는 북태평양 남동쪽으로 향했다.

이 사진 촬영 당시 ISS는 파블로프 화산 남남서쪽(북위 49.1도, 서경 157.4도)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