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하반기중 나노튜브 터치패널 양산

일반입력 :2013/05/24 10:56    수정: 2013/05/24 11:03

이재구 기자

타이완의 폭스콘이 하반기 중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여겨지는 탄소나노튜브(CNT) 터치패널을 양산한다. 기존 화웨이,ZTE는 물론 일본고객들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다.

디지타임스는 22일 폭스콘이 최고 10인치 크기의 카본나노튜브(CNT)터치패널 생산기술을 확보, 하반기 양산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폭스콘이 이미 월 150만장의 CNT터치패널 생산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텐진 소재 자회사 및 칭화대 연구개발팀(R&D)과 공동으로 기술력을 확보했다. 폭스콘의 자회사 R&D팀은 107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측통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3.2인치 패널로 시작해 이제는 1.52~10인치 CNT패널을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폭스콘의 자회사가 하반기 중 화웨이,ZTE 등 기존 디스플레이 고객 외에 일본 고객들에게도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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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는 그동안 비용과 기술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듐주석산화물(ITO) 대체물을 찾으려 노력해 왔다. 시장 관측통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폭스콘이 CNT터치패널을 무리없이 양산하게 된다면 기존 터치패널 시장 공급구조에 엄청난 충격파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콘은 이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언급을 자제하는 등 몸을 낮추고 있다. 다만 이 기술이 회사에 비할 바 없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