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닷컴, 트위터 이중요소인증 특허권 주장

일반입력 :2013/05/24 08:49

메가업로드 설립자 킴 닷컴이 최근 구글과 트위터에서 도입한 이중요소 인증방식에 대해 특허권을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킴 닷컴은 이중요소인증 기술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요소인증이란 인터넷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정해진 암호뿐 아니라 휴대폰 메시지로 전송된 일회용 암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용자인증 방식이다. 암호가 항상 바뀌므로, 계정의 암호유출이 불가능하다.

구글과 트위터가 최근 이중인증방식을 도입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드롭박스 등도 이중요소인증을 도입했다.

킴 닷컴은 1998년 킴 슈미츠란 이름으로 관련 특허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이중요소인증에 대한 특허들은 1994년 에릭슨과 노키아에서 출원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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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닷컴은 구글과 트위터가 그 기술을 계속 무료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법률적 방어를 위한 기부금을 요청했다.

그는 작년 콘텐츠 불법유통에 따른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의 변호를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고, 전세계에서 6천200만달러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