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훔쳐도 소용없다...도난방지 기술 탑재

일반입력 :2013/05/23 09:22    수정: 2013/05/23 11:17

정현정 기자

이르면 내달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도난 방지 기술인 로잭(LoJack)이 내장된다.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면 삭제되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서비스와 달리 펌웨어에 임베디드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노트북용 로잭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앱솔루트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로잭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이 기술을 삼성전자 갤럭시S4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로잭은 스마트폰이 도난이나 분실을 당했을때 원격으로 휴대폰을 잠금거나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앱솔루트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로잭은 갤럭시S4 펌웨어에 임베디드 형태로 내장된다. 이 때문에 분실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이를 초기화 상태로 돌리더라도 소프트웨어는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며 함부로 삭제할 수도 없다.

사용요금은 연간 29.99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1년부터 최장 4년까지 다양한 계약 옵션이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6월 갤럭시S4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술을 내장할 예정이다. 앱솔루트소프트웨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달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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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갤럭시S4 저장용량 논란과 관련해)이 역시도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면서도 안드로이드 보안 공백을 우려하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기를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1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무선통신기술 전문 전시회 CTIA 2013에서 최초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