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생체 인식 탑재 내년 공개

일반입력 :2013/05/23 09:14    수정: 2013/05/23 14:09

김희연 기자

애플이 내년까지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계를 내놓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간) 궈 밍치 KG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늦어도 내년에는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1.5~2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워치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전망대로 출시가 임박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연내 아이워치 출시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애플이 최근 획득한 휘어지는 화면과 배터리에 대한 특허를 받으면서 구글 글래스와 같은 안경형태의 제품 대신에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시계형태의 아이워치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주류로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워치에 생체인식 기술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디자인 자체가 사용자 식별을 안전하게 하는데 적합하고 기능적으로 생체인식 기술을 제공하는데도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아이워치에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되면 나이키 퓨얼밴드와 같은 헬스케어 기능은 물론 심장박동 모니터, 만보계 등과 같은 기능을 모두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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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아이워치에 1.5인치나 2인치의 패널을 탑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대신에 GF2 터치스크린을 적용할 계획이다. GF2 터치스크린은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 나노 등 소형 스크린 탑재 장치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워치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패널을 우리나라 혹은 일본 업체를 통해 공급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