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13년만에 임금 인상

일반입력 :2013/05/22 11:16    수정: 2013/05/22 11:16

김희연 기자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는 인사제도를 개선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2020년, 글로벌 톱10 종합전자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성과주의 인사시스템 도입 등 인사제도를 개편한다.

임금 인상은 약 10% 선에서 이루어지며, 근로조건 및 사내 복지제도도 함께 개선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13년간 임금을 동결해왔다. 동부 인수 후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임금인상이다.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직 및 개인에 대한 성과주의 인사시스템도 도입된다. 연말에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하면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회사성과 연도오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

또 연봉제도는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되며 개인 및 소속 조직성과 여부에 따라 연간 임금은 물론 인센티브, 승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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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는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임금과 단체협약을 조기에 마무리한 바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 업계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