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신형 X박스’, 소니 ‘PS4’ 반격 나선다

일반입력 :2013/05/21 13:52    수정: 2013/05/21 19:03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반격에 나선다.

MS는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2시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본사에서 X박스 차세대 기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회사 측은 이 자리를 통해 X박스360 다음 모델인 차세대 X박스 본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MS가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 2013’에 앞서 별도의 X박스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전 행사를 통해 게임 팬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을 극대화 시켜 이 열기를 E3까지 이어가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북미시간으로 21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X박스 비전 행사에서는 제한적인 내용만 언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신형 X박스의 본체 공개가 예고된 만큼 지난 2월 SCE가 ‘플레이스테이션(PS)4’ 사양과 컨트롤러만 공개한 수준보다는 더 많은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이번 행사에서 ‘일루미룸’과 ‘피파14’ 등 새로운 기술과 신작 게임들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MS가 공개할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X박스 본체 디자인과 주요 부품들의 사양이다. 또 키넥트와 프로젝트를 활용해 게임 화면을 방 한 쪽 벽면 전체로 넓혀주는 일루미룸의 실체와 세부 기능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 기능 ▲끊이질 않는 인터넷 상시 연결 소문에 대한 진실 ▲모델별 가격과 출시일 ▲정확한 기기명칭 ▲새로운 키넥트 정보 등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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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E3가 다가오면서 PS4와 X박스의 격돌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라면서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느 선까지 새로운 X박스의 정보를 공개할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공식 E3 행사가 임박한 만큼 많은 양을 공개하기 보단 스펙과 일정,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대략적으로 밝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X박스 비전 행사는 게임스팟닷컴을 비롯해 X박스닷컴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단 생중계 때는 한글 자막 및 음성 더빙 지원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