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RT 62만원-프로 110만원부터

일반입력 :2013/05/21 11:26    수정: 2013/05/21 13:4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접 만든 서피스 태블릿이 다음달부터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한국MS는 21일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1세대 서피스 태블릿 4종의 사양과 가격정보 및 출시일정과 판매계획을 공개했다.

윈도RT와 원노트,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오피스2013RT를 내장한 서피스RT는 32GB 모델이 62만원, 64GB 모델이 74만원에 판매된다. 백색, 흑색, 청색, 적색 등 터치커버와 흑색 타입커버, 연결단자 확장을 위한 VGA 또는 파워 어댑터 등 액세서리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액세서리 세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압력감지를 지원하는 터치펜과 윈도8 프로 운영체제(OS)를 포함한 서피스프로는 64GB 모델이 110만원, 128GB 모델이 122만원에 판매된다. 윈도8 뿐아니라 윈도7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오피스2013 소프트웨어는 여기 내장되지 않아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이날 한국MS는 1세대 서피스 4개 모델과 주변기기를 다음달 11일 롯데하이마트 국내 327개 매장과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 윈도8 출시와 동시에 소개된 서피스RT, 지난 2월부터 판매된 서피스 프로를 올상반기 말에 들어서야 국내 공급하기 시작한 것을 놓고 너무 늦은 게 아니냐고 지적해왔다.

이와 관련해 김현정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사업확장 스케줄 수립을 했는데 국내서는 하드웨어 심사와 통관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다음달부터 1세대 태블릿을 판매하지만 같은시기 본사에서는 화면크기를 10인치대에서 8인치대로 줄인 2세대 서피스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탑재될 '강화판OS' 윈도8.1은 1세대 서피스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지만 개선된 성능과 경량화된 하드웨어의 장점을 국내에 선보이기는 재차 늦어질 전망이다.

김 상무는 OEM파트너들에게 윈도8 SW를 전달하고 하드웨어 테스트와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며 차세대 서피스(국내출시일정)에 대해 언급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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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와 롯데하이마트는 서피스 출시를 기념해 예약주문자들에게 파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이마트와 '서피스팝업'존을 통해 예약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서피스팝업존은 일반 사용자들이 서피스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임시 공간이다. 22일 서울 강남역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용산 등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