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서피스 태블릿 출시

일반입력 :2013/05/21 10:12    수정: 2013/05/21 15:36

마이크로소프트(MS) 태블릿 '서피스(Surface)'가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다음달 공개될 8인치대 2세대 서피스가 아니라 지난해 10월 하순께 선보인 10인치짜리 1세대 모델이다.

1세대 서피스는 2종류다. 윈도8 출시와 함께 시판된 '서피스RT' 그리고 지난 2월초부터 판매된 '서피스프로'로 구분된다.

서피스RT는 ARM칩을 탑재하고 그에 호환되는 윈도RT 운영체제(OS)를 돌리는 모델이다. 10.6인치 HD디스플레이, 마이크로SD슬롯과 USB2.0포트, 마이크로HD비디오포트를 연결할 수 있다. 내장 저장장치 용량이 32GB 또는 64GB, 2가지다. 사용자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OS에 포함된 '오피스2013RT'를 쓸 수 있지만 기존 윈도7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없다. 윈도스토어에 제공되는 모던UI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써야 된다.

서피스프로는 x86 프로세서를 탑재해 윈도8 프로 OS를 쓴다. 10.6인치 HD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는 서피스RT와 동일하지만 무게와 두께는 그보다 30%쯤 더 된다. 마이크로SDXC 슬롯, USB3.0포트, 미니디스플레이포트를 제공한다. 내장 저장장치 용량이 64GB 모델과 128GB 모델로 나뉜다. 다만 64GB모델은 기본 설치된 소프트웨어(SW)에 여유용량이 절반도 남지 않는다는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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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맥이라는 방식으로 주조한 외장재에 '킥스탠드'라는 방식의 거치기능을 지원한다. 세워놓았을 때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것과 별도로 '터치커버'나 '타입커버'라는 키보드 겸 덮개 액세서리를 쓸 수 있다. 터치커버는 얇아서 휴대하기 편리하지만 인식수준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타입커버는 물리적인 키보드를 얇게 만든 것이라 실제 노트북을 쓰는 느낌으로 타이핑할 수 있다.

한국MS는 이날 국내 서피스 정식출시를 기념해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정식 판매가격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