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던전스트라이커, 8위…흥행 가속도

일반입력 :2013/05/20 11:35    수정: 2013/05/20 11:35

새 온라인 게임 던전스트라이커가 출시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인기 척도로 활용되는 PC방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이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가 개발한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가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1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스트라이커는 출시 첫날부터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흥행몰이의 징조가 보였었다.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이후 맞은 첫 주말에도 이용자의 유입은 멈추지 않았고, 특정 시간대에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던전스트라이커는 첫 주말 PC방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는 평가다.

PC방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온라인 게임 순위를 보면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19일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8위로 올라섰다. 전체 게임 장르의 점유율로 보면 2.26%로, 7위로 점유율 3.13%를 기록한 스타크래프트와는 0.87%p 차이를 보였다.

이는 던전스트라이커가 게임성 부분에서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게임을 즐긴 대부분의 이용자는 액션성과 콘텐츠에 만족을 했다. 반면 주말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들어낸 이용자도 있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액션 RPG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최고 인기작으로 관심몰이 하는 등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만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첫 테스트에서부터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개발진의 모습도 신뢰를 더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서비스에는 총 9개 직업군과 캐릭터육성 테마지역 4개, 본격적인 아이템 파밍이 시작되는 후반부 다양한 던전이 준비돼 있으며, 신규 직업과 던전은 공개서비스 이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던전스트라이커가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서버 접속 장애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출시 초반 이용자가 더욱 많이 몰리는 만큼 이 같은 문제를 해결, 게임 활성화로 이어가야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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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디아블로3가 출시 초반 PC방 점유율 40%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장기간 서버 접속 장애를 해결하지 못해 점유율이 하락했고 오랜 시간 인기를 끄는데 실패한 바 있다. 서비스사인 NHN 한게임이 던전스트라이커의 서버 접속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또 다른 이유로 보인다.

한 업계 전문가는 “던전스트라이커가 상반기 기대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용자 접속 추이 뿐 아니라 PC방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면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서버 접속 장애만 해결하면 던전스트라이커의 인기 상승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