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믹시, 모바일 무료통화 뛰어드나

일반입력 :2013/05/20 10:02

정윤희 기자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믹시(mixi)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시장 참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외신은 지난 18일 믹시가 최근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유사한 m-VoIP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사쿠라 유스케 믹시 새 대표의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놓을 계획이 있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신규 앱만 50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 규모를 4배로 늘리기도 했다.

믹시는 지난 15일 경영기획실장이었던 아사쿠라 유스케가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카사하라 켄지는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대표이사 선임건은 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된다.

다만 믹시는 지난 19일 “무료통화 출시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무료통화 앱 출시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50개 신규 앱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떠한 서비스가 될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이에 대해 씨넷재팬은 가와사키 유이치 믹시 이사가 50개의 신규 앱에 무료통화 메시징 서비스를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언급했다. 또 업계 안팎에서 믹시 경영진이 동종의 서비스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믹시는 지난 15일 연간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26억3천200만엔, 영업이익 25억7천400만엔, 순이익 16억5천4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3%, 순이익은 120.7%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