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구글글래스 사생활 보호 대책은?"

일반입력 :2013/05/17 18:23    수정: 2013/05/18 13:33

봉성창 기자

미국 의회가 구글 글래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우려를 표시했다.

美 씨넷은 미국 일부 의원들이 래리 페이지 구글 CEO에게 구글 글래스에 대해 사생활 침해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서한을 전달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편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3'에서 래리 페이지 CEO가 현 법률이 기술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직후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편지에는 미 의회 개인정보보호 초당적 모임에 속해 있는 조 바튼 외 8명 의원이 사인이 들어있으며, 오는 7월 14일까지 회신하라는 요청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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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담겨 있는 질문을 살펴보면 “구글은 구글 글래스가 비고의적으로 각종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구글 글래스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사생활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글래스가 아직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술집에서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