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月 9.99달러 음원서비스 발표

일반입력 :2013/05/16 08:24    수정: 2013/05/16 11:48

전하나 기자

구글이 월정액만 내면 스마트폰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열린 ‘구글 I/O(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 출시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구글플레이의 뮤직스토어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음악 추천 방식이 도입되고 이전보다 검색이 한결 쉬어졌다는 장점을 갖는다. 구글 플레이 뮤직과 연동해 음악을 감상하는 것 뿐 아니라 저장도 손쉽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안드로이드부문의 크리스 예가 수석엔지니어는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는 아무런 제약이 없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라디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유니버셜과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들과 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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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음원 사업 본격 진출에 따라 기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는 중소 기업들의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조만간 애플에서도 ‘아이라디오(iRadio)’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부터 미국서 우선 출시되는 이 음원 서비스는 가입 즉시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은 다음달 30일까지 가입하는 사용자에 한해 가격을 9.99달러에서 7.99달러로 할인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