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젤리빈 입은 구글TV 공개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구글TV'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I/O)에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OS를 탑재한 ‘LG 젤리빈 구글TV'를 전시한다.

LG 구글TV 젤리빈은 안드로이드 NDK 호환성으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경쟁력을 강화했다. 모바일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 인기 게임 및 앱을 TV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NDK는 구글 앱 개발 툴로 앱 개발해 사용되며 안드로이드 최신 인기 게임 및 앱 대다수가 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제품에는 LG전자 독자 기술인 ‘3D 게임 체인저’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일반 2D게임도 3D전용 콘텐츠 수준의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준다.

구글TV 전용 ‘게임 리모콘 앱’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으로 정교한 게임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스포츠 및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 유용하다. 해당 앱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시장에서 기존 구글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분기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 상무는 “사용자와 앱 개발자 모두를 위한 진정한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