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공공기관용 클라우드SW 내놓겠다"

일반입력 :2013/05/14 11:22    수정: 2013/05/16 15:56

어도비가 교육시장을 겨냥한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제품을 국내 출시한데 이어 공공기관 사용자를 위한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14일 지준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하려는 고객영역마다 적절한 계약조건과 오퍼링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개인용, 팀용, 엔터프라이즈용, 교육용, 4가지 버전이 있고 향후 '공공기관'용 제품 출시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공기관용 제품의 세부 구성방식과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는 앞서 포토샵, 프리미어, 드림위버, 인디자인 등을 묶은 '크리에이티브스위트(CS)' 소프트웨어(SW) 제품 명칭을 바꾼 것이다. 어도비CS6 이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부가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영구라이선스 판매가 아닌 기간제 임대형 제품으로 바뀌었다.

한국어도비는 이를 프린트, 웹, 모바일, 앱, 비디오, 사진 등 여러 매체를 통한 전문가급 콘텐츠 제작과 배포가 가능하도록 30개 이상의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라고 묘사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에는 기존 디지털 디자인, 이미지와 영상 편집,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가 모두 포함돼 있다. 그에 더해 어도비 서버를 통해 프로그램 설치, 파일 저장과 작업물 공유와 협업 커뮤니케이션까지 지원한다.

이날 한국어도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및 업그레이드발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교육용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제품군 국내 출시를 알렸다. 앞서 개인용, 팀용, 엔터프라이즈용도 국내 출시된 상태였다.

회사는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나온 제품 라이선스 체계 '교육엔터프라이즈계약(EEA)'으로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제품을 쓸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EEA를 통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포팀(CCT)'과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포엔터프라이즈(CCE)' 방식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다. 이 교육용 제품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시적으로 부가세 제외 할인가격 '월 2만1천원'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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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회사는 현장에서 다음달 제공할 포토샵, 인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드림위버, 프리미어프로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품의 신기능을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어도비맥스'에서 CS6 버전 출시를 앞두고 시연된 '이미지 디블러링' 기능이 CS6을 건너뛰고 새 버전에 추가됐다.

지준영 대표는 세계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 유료사용자가 50만명에 달하고 국내서도 출시 이후 많은 SMB들이 관심갖고 문의해오고 있다며 어도비CS 제품에 대한 영구라이선스도 계속 판매할 계획이지만 이 방식의 새버전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