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라우드 게임사 투자…TV게임 강화

일반입력 :2013/05/14 09:01    수정: 2013/05/14 09:03

삼성이 TV 게임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스마트TV에서 N스크린 게임 전략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게임 앱 개발사 ‘모블(MOVL)’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어 타이완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13일(현지시각) 게임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에 소재를 둔 클라우드 게임 회사 유비투스(Ubitus)가 삼성 벤처로부터 1천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유비투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약 2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미국, 일본, 한국, 중국, 타이완 등지에 퍼져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게임나우(GameNow)’라는 신규 클루아드 게이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이완 현지에선 칩셋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그리드(Grid)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분야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국내선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와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유비투스는 현재 오는 3분기께 소셜 기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클라우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업 계획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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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처의 투자에 따라 유비투스의 클라우드 게임 관련 기술은 차세대 삼성전자 스마트TV에 결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투스 최고경영자 웨슬리 쿠오는 “지난 20년간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왔던 방식과 달리 영화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비투스의 기술에 삼성이 확신을 가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