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LTE TDD 스마트폰 출시

일반입력 :2013/05/09 11:15    수정: 2013/05/09 18:55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LTE TDD(Long Term Evolution Time Division Duplexing, 시분할 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글로벌 LTE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오는 주말부터 LTE TDD 방식의 옵티머스G를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 사우디텔레콤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LTE TDD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국, 호주, 인도, 북미, 일본 등으로도 LTE TDD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7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시장에 LTE TDD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LTE 서비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LTE TDD와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LTE FDD(Long Term Evolution Frequency Division Duplexing, 주파수분할 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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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분할은 동일한 주파수대역을 시간을 나눠 다운로드 혹은 업로드에 사용하고, 주파수분할은 다운로드와 업로드에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이 각각 배정돼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LTE TDD 가입자 수가 1억3천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TE 특허 세계 1위를 기반으로 LTE TD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