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 ‘케이블TV방송대상’ 최종 심사

일반입력 :2013/05/08 17:14

전하나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13 케이블TV방송대상’ 수상작을 꼽기 위한 최종 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매년 케이블TV방송사(SO)와 방송채널사업자(PP)가 자체 제작해 방영한 프로그램 중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협회는 SO·PP사들로부터 지난해 방영된 프로그램 100여 작품을 출품받아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위원회는 강상현 위원장(연세대 교수, 방송학회장)을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방송유관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PP드라마 부문에선 ‘응답하라 1997(tvN)‘을 비롯해 5분 이내의 에피소드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 ’시추에이션 콩트쇼 단단한 가족(E채널)‘와 ’뱀파이어 검사2(OCN)‘ 등이 제출됐다.

PP교양·다큐 부문은 ‘국립공원기행(ONT)’, ’노래하는 계집종 창가비(CNTV)‘ 등 총 16편이 올라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코미디빅리그’, ‘보이스코리아', ’식신로드‘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이 후보작으로 포진했다.

SO들도 지역의 역사와 주민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교양 프로그램, 쇼·오락 프로그램들은 물론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취재해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을 다수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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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심사위원 심사 점수를 합산해 부문별로 결정된다. 오는 2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서 개막하는 디지털케이블TV쇼 ‘2013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양휘부 협회장은 “케이블TV 프로그램이 과거에는 지상파방송을 흉내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지상파방송이 케이블 프로그램을 모방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케이블TV방송대상이 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여 온 케이블TV 제작진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