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앱스토어 中 진출, 구글보다 빨랐다

일반입력 :2013/05/08 15:58    수정: 2013/05/08 16:11

아마존 앱스토어가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정부와 마찰을 겪고 있는 구글에 앞서 안드로이드 앱장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아시아씨넷은 아마존 앱스토어는 중국 시장 내에 자국 회사가 아닌 서구권 국가가 운영하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앱장터라고 7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12월 전자책 콘텐츠를 판매하는 킨들 이북 스토어 서비스를 중국에서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자체 앱스토어 서비스를 전세계 200여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당시 중국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른 시기에 중국 현지 서비스에 돌입해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통용되는 스마트폰으로 아마존 계정 등록까지 6단계의 절차를 거치면 아마존 앱스토어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PC를 통한 계정 등록이 더욱 편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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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앱스토어 중국 서비스는 아마존의 태블릿이나 출시설이 돌고 있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기기 중국 공략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업체와 현지 제조사 등 치열한 경쟁에 가세할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게임 개발자, 퍼블리싱 업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에 현지 앱장터가 아닌 글로벌 앱장터가 끝내 열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