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블러드-던전스트라이커 인기 ‘후끈’

일반입력 :2013/05/07 18:00    수정: 2013/05/07 18:01

올해 중반기 게임업계의 화제작 ‘레드블러드’와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검색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이하 실검) 순위를 장악하며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스푼코퍼레이션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드블러드와, NHN 한게임의 던스가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레드블러드가 실검 상위권을 장악한 이유는 오늘 오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고릴라바나나가 개발한 이 작품은 빅스푼이 서비스를 맡은 게임으로, 엠게임과 아이템베이를 통해 채널링 서비스 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다.

현재 빅스푼은 서버 2대를 운영 중이며, 웹페이지는 실검 때문에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넘쳐나 회원 가입과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기능만 살려 놓은 상태다. 회사 측은 웹 서버 안정화 작업 후 이를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빅스푼은 레드블러드의 이번 공개서비스에서 지난 2차 비공개테스트 때 선보인 3개의 신규 필드 및 4개의 캐릭터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가문시스템, 전장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또 용이 우는 계곡, 얼어붙은 고성 2개의 필드를 추가로 오픈했으며, 핵심 콘텐츠인 50층 수직 던전 무한의 탑을 20층까지 열었다.

성인들을 위한 게임 레드블러드는 기존 일명 ‘아저씨 게임’과 달리 컨트롤을 통한 사냥의 재미를 살렸으며, 몰이사냥 등 MMORPG 특유의 콘텐츠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블러드와 함께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를 맡은 던스다. 캐주얼 ‘디아블로3’라 불렸던 이 게임은 마지막 스트레스 테스트를 오늘부터 9일까지 진행함으로써 캐릭터 명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캐릭터명 선점은 7레벨 이상으로 계정당 레벨이 가장 높은 캐릭터 1개만 예약 대상이 된다. 레벨이 같은 경우 경험치가 많은 캐릭터, 동일한 경우에는 먼저 생성한 캐릭터가 해당된다.

던스는 1초에 최대 10회까지 가능한 초고속 타격과 강력한 스킬을 활용한 시원시원한 액션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직업에서 업그레이드되는 형태의 고정형 전직 개념에서 탈피, 여러 직업을 바꿔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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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각의 직업이 가진 다양한 스킬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직, 즉 자유로운 직업선택 시스템을 갖춘 점이 주요 특징이다. 던스는 오는 15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5월을 맞아 두 기대작이 시장에 선보여지며 높은 관심을 받는 분위기”라며 “레드블러드와 던스가 온라인 게임 시장 침체기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