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보다 낫네" 어버이날 가전 선물은?

일반입력 :2013/05/07 11:25    수정: 2013/05/07 15:20

김희연 기자

“애미야, 나는 이것만 있으면 된다”

어버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자녀들이 많다. 용돈을 드리자니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매년 다른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평상시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효자노릇을 해 줄 효도가전이 대세다. 가전업체들도 다양한 가전제품을 앞세워 실버를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관절이 좋지 않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비데가 나왔다. 대림바스의 ‘스마트렛 700A’는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들을 위해 팔걸이 달린 비데다.

스마트렛 700A에는 팔걸이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일체형 비데로 효도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에는 인체 감지센서가 있어 자동개폐 기능을 갖춰 부모님의 무릎에 무리가 덜 가도록 배려했다. 또 트윈 향균 노즐시스템과 향균·방오기능 등이 있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

비데 약정기간은 5년으로 월 3만3천원이면 렌탈이 가능해 자녀들이 큰 부담없이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다.

허리 아픈 부모님을 위해 벽걸이 세탁기도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리 드럼세탁기 ‘미니’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손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는 벽걸이 드럼세탁기다.

미니의 세탁용량은 3kg으로 벽에 거는 방식을 채택했다. 표준코스를 선택하면 29분 만에 세탁을 끝낼 수 있으며 진동과 소음도 최소화했다. 또 기본적으로 세탁 용량 자체가 작아 1회 세탁비용이 기존 제품보다 경제적이다.

효도선물도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안마의자다.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어버이날 효도선물로 꼽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그러나 한 번에 큰 돈을 내고 구입해야해 어버이날 선물로 부담스러운 감이 있지만, 렌탈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의 헬스케어 안마의자(제품명 BM102RBR)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팔 안마와 다리 조절 기능이 추가된 모델이다. 렌탈 시 의무사용기간은 3년이며 월 5만9천900원으로 290만원이면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렌탈 기간 동안에는 연 2회 방문을 통해 안마의자 사용법과 제품 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헬스케어 안마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또 2년에 한 번 가죽교체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모님의 치아관리를 해드릴 수 있는 음파전동칫솔도 좋다. 필립스의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은 음파가 강력한 공기방울을 만들어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 치태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와 잇몸에 미치는 자극을 최소화해 부모님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일반세정, 잇몸관리, 미백 등 5가지 칫솔질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 구강상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투명한 컵 모양에 칫솔을 넣어두기만 하면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어 처음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사람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부모님 건강을 책임질 건강식을 만들 수 있는 가전도 있다. 쿠쿠전자의 압력중탕기 홍삼흑선(CPC-A2510FR)은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등 병치레를 자주하는 부모님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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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홍삼과 흑마늘 등 건강식품을 집안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5리터 스테인리스 내솥으로 기존 중탕기에서는 어려웠던 대용량 조리도 가능하다. 압력제어 기술을 이용해 건강식품 외에도 해산물, 채소 등을 식감을 살려 요리할 수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을 고민하다면 건강은 물론 편의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한다면 센스있는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