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포토샵CC, 추가 기능은?

일반입력 :2013/05/07 10:48    수정: 2013/05/07 15:23

정윤희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정윤희 기자>클릭. 삐뚤어져 있던 빌딩이 순식간에 똑바로 선다. 또 클릭. 초점이 맞지 않아 뭉개진 폭포와 바위가 선명해졌다. 빛이 거의 없는 사진에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포토샵이 더욱 강력해졌다. 여러 가지 이미징 처리 기술이 새로이 추가되면서 좀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로 진화하면서 이용자는 새로운 브러시를 사용하기 위해 18~24개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어도비시스템즈는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컨퍼런스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의 주요 업데이트 중 하나인 포토샵 CC를 공개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쉽게 말해 PC웹, 모바일, 비디오, 프린팅 등의 콘텐츠 제작과 배포가 가능하도록 30개 이상의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포토샵 CC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제공된다.

이날 ‘어도비 맥스’ 기조연설에서는 테리 화이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에반젤리스트가 포토샵 CC를 시연했다. 그는 빌딩숲, 연꽃, 강아지와 창문 등 다양한 사진을 이용해 카메라 로 필터, 카메라 흔들기 감소(Shake Reduction) 등 새로운 기능들을 직접 선보였다. 그가 포토샵 CC로 사진을 자유자재로 다룰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포토샵 CC는 이미지 흐림 효과 제거(deblurring), 디자인 워크플로 향상을 위한 선명 효과(sharpening) 새로운 카메라 로(Camera Raw) 등을 제공한다. 사진의 노이즈와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가 하면, 인텔리전트 업샘플링 기능을 통해 이미지를 확대해도 모자이크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카메라 로 8은 세 가지 새로운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복구 브러시는 원형 대신 브러시 스트로크로 복구 및 패치가 가능하다. 방사형 그레이디언트는 비네트(vignette)를 적용하지 않고도 이미지 초점의 주목도를 높인다. 또 업라이트 툴은 이미지 왜곡 없이 자동으로 원근감 보정(perspective corrections)이 가능하다.

아울러 3D 이미지 분석 등 기존에는 별도의 앱으로 출시됐던 기능도 하나로 통합됐다. 이밖에도 앱 내에서 바로 비핸스(Behance)에 파일을 올린 뒤 동료에게 자신의 작업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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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톤 헨드릭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미디어솔루션 제품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크리에이티브 종사자들에게 혁신적인 기능을 발 빠르게 제공, 디지털 이미징 및 디자인 분야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며 “고객들은 새 복구 브러시(Healing Brush)나 내용 인식 채우기(Content Aware Fill) 등 신기능이 나오는 즉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 인디비주얼은 1년 약정 기준 매월 49.99달러(약 5만4천원, 이하 부가세 별도)다. CS 3부터 CS 5.5 사이 버전을 구매한 고객은 가입 후 1년간 매월 29.99달러(약 3만2천원), CS6 고객은 19.99달러(약 2만2천원)의 할인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포토샵 CC만을 구매하는 싱글 앱 멤버십은 매월 19.99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