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이유없이 전화 확인 또..."

일반입력 :2013/05/05 18:05    수정: 2013/05/05 18:40

김희연 기자

‘전화나 문자도 안왔는데...’

스마트폰 대중화로 수시로 스마트폰을 무심결에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가 지난해 11월 17~26일 만 12~59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4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 77.4%가 ‘특별한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전년도 동기간에 67.4%였던 것과 비교해 비율이 높아졌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찾지 못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도 2011년 동기간 34.2%였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35.2%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확인 횟수와 별개로 자기 전이나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53.9%에 달했다.

이외에도 응답자 가운데 3명중 1명인 35.2%가 친구나 가족이 있을 때도 스마트폰만 계속 이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이를 활용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79.3%가 조사시점 기준으로 1개월 이내 모바일 앱을 내려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7.4%보다 앱 설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동안 내려받은 평균 앱의 개수는 13.1개로 작년 6개에서 두 배 늘어났다. 스마트폰 설치 앱 개수도 1인당 평균 46.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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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주로 게임이나 오락, 대화 도구로 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뒤를 이어 음악, 유틸리티, 대화, 지도·내비게이션을 위해 앱을 설치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는 연령대는 10대와 20대로 전체 87.5%, 86.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설치횟수의 평균인 79.3%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