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월마트 제휴...美시장 공략 본격화

일반입력 :2013/05/01 09:51

김희연 기자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전자레인지 50만대를 공급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이 계약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월마트에 20리터급 전자레인지 5만대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한 전자레인지는 미국인들이 애용하는 냉동식품, 피자, 팝콘 등을 간편 조리할 수 있는 ‘원 터치 쿡’ 기능을 채택한 제품으로 미국 월마트 4천여 매장에서 출시 3주만에 전량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제품 공급으로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8%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가정용 전자레인지 시장은 650만대 규모로 현지 브랜드 에머슨이 20%로 1위다.

이에 동부대우전자는 내년까지 유통망을 추가 확보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80만대 이상으로 늘려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월마트 외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해 북미 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물론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로도 제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두 회사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인 제품을 냉장고, 냉동고, 전자레인지, 전기오븐으로 순차적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각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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