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귀신 백귀야행

일반입력 :2013/04/28 09:02    수정: 2013/04/28 09:54

귀신 온라인 게임 ‘백귀야행’으로 주목을 받은 엔브릭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브릭스(대표 변인섭)는 온라인 게임 백귀야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과 함께 개발 완성 단계에 접어든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업을 동시에 진행, 단기간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회사 측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미 오랜 시간 게임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작품은 크게 온라인 및 모바일 버전 백귀야행과 캐주얼 모바일 게임 2종이다.

백귀야행은 동서양 귀신 이야기를 담은 성인 MMORPG다.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은 백귀야행의 콘셉트가 참신하다고 평가한 상태다. 이 게임은 단순한 호러 게임이 아닌 풍성한 귀신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8세 게임 백귀야행의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기존 MMORPG와 다르지 않다. 주 직업은 퇴마사, 무당, 엑소시스트 등으로 나뉜다. 타겟팅 방식의 전투성을 가미했으며, 퀘스트를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백귀야행은 퀘스트를 통해 필드와 인스턴스 던전으로 동선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한 작품이다. 이용자는 귀신을 잡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인간 대 인간의 대립과 갈등도 경험할 수 있다.

백귀야행의 온라인 버전은 모바일 버전과의 연동을 고려해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크로스 멀티플랫폼형 게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백귀야행의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에 담긴 게임 플레이의 정보와 일부 게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모바일 게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 게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백귀야행 모바일 버전은 시나리오별로 나뉘어 차례로 론칭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을 통해 백귀야행의 스산한 공포 분위기를 어떻게 연출될지 주목된다.

앞서 이 회사는 2종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우선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라잉(가칭)과 바오밥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플라잉은 캐주얼풍의 멀리 날아가기 장르로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손가락을 위 아래로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더욱 멀리 날아가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 게임은 제트 기류, 돌개 바람, 워프게이트 등의 요소를 통해 캐릭터의 체공과 활공 시간을 늘려줘 게임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오밥타워는 캐주얼 퍼즐 게임으로, 탑을 구성한 블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좌우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탑이 무너지고, 좌우 드래그를 통해 같은 모양의 과일 등의 먹거리를 제거하는 간단한 게임성을 내세웠다.

제거된 블록은 동물이 먹는다는 설정도 눈에 띈다. 이 동물은 각각 선호하는 먹거리가 존재하고 어떤 먹거리를 동물들에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콤보 기능도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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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엔브릭스는 중국에서 개봉하는 대작 영화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 내놓는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각각 여름과 내년 중국서 개봉하는 영화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변인섭 엔브릭스 대표는 “백귀야행 IP와 기타 IP를 활용해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 출판, 교육과 관련된 분야로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중소 모바일 개발사들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