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실적...시장 전망치 상회

일반입력 :2013/04/24 08:26    수정: 2013/04/24 08:46

봉성창 기자

애플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애플 성장 둔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36억달러, 순이익 9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0.09달러로 전년 동기 12.30달러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애플이 10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줄어들 것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다만 당초 시장전망치보다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소폭 상회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3510만대 대비 소폭 늘어난 3천740만대로 집계됐다. 아이패드 역시 1950만대로 예상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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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맥PC 판매량은 395만대로 전년 동기 400만대 대비 소폭 줄었으며 아이팟은 770만대에서 570만대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아이튠스 매출은 28% 증가했으며 애플스토어등 유통점 매출도 19%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450억 건에 달하며 개발자에 지불한 비용은 90억달러로 전 분기 45억달러에 비해 두배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