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빌 게이츠? 박대통령 악수장면 논란

일반입력 :2013/04/23 09:25    수정: 2013/04/23 09:26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한 모습이 논란을 일으켰다.

빌 게이츠 회장은 22일 오후 2시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왼손을 바지주머니에 넣은 채 한손으로 악수를 나눴다.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국가 원수에게 결례를 범했다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편에선 빌 게이츠 회장이 숱한 공식석상에서 한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했다며, 이견을 보였다.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부류는 5년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날 때도 한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했다고 꼬집었다.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손을 허리에 걸친 채 악수를 한 사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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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국가원수에 대한 결례로 보기는 건 과도한 해석이란 지적이 힘을 얻으며 단지 개인적인 습관일 뿐이란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예 영어로 반말한다고 비난하지 그러냐, 빌 게이츠는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