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게임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

일반입력 :2013/04/17 16:09    수정: 2013/04/17 16:09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게임빌’,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와이디온라인’, ‘큐랩’, ‘CJIG’ 등 5개 게임사와 장애인 고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장애인공단과 함께 직무분석을 실시해 게임 기업에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아내게 된다. 특정 기술이 필요한 직무의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게임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게임 기업들은 직무교육을 수료한 장애인들을 시범적으로 인턴채용으로 채용한 뒤 직무 적응도를 평가해 자체 채용함으로써 고용률을 높이게 된다.

이와 함께, 사내 복지를 위해 게임기업 내부에 운영하는 카페테리아의 ‘바리스타’,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키퍼(안마사)’ 등 게임 개발 및 운영과 직접적 연관 없는 분야에서의 채용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기업에서 제작하는 물품 구매 활성화 등 장애인 고용증진과 고용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게임 기업에 ▲고용장려금 ▲인턴급여 ▲맞춤형 교육과정 신설 비용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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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진흥원이 수행하는 게임관련 제작지원사업 모집 시 가산점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을 위한 추가 사업을 발굴·추진할 때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이 게임 산업계의 장애인 고용 증진 및 고용문화 확산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고용이 출판·방송·영화·광고·캐릭터·만화 등 콘텐츠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