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게임 톱 50

일반입력 :2013/04/15 09:45    수정: 2013/04/16 08:56

시대를 초월한 가장 중요한 50개 게임들이 선정됐다.

1위는 1961년 개발된 ‘스페이스워’가 차지했으며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GTA3', '팩맨’, ‘스트리트파이터2’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신 게임스레이더는 지난 12일 시대를 초월한 가장 중요한 게임 50개의 순위를 발표, 각 작품의 주요 특징과 선정 배경 등을 공개했다.

먼저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워는 스티브 러셀에 의해 1961년 프로그램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2명의 이용자가 화면 중앙을 돌고 있는 각자의 아주 작은 우주선을 컨트롤러 하는 방식이다. 외신은 스페이스워가 게임 산업의 기반을 직접적으로 다진 게임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2위를 차지한 게임 역시 역사와 의미가 깊은 고전 게임이다. 아타리가 1972년 출시한 ‘퐁’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게임 중 하나로, 이 작품을 통해 아타리는 큰 성공을 거두는 데 도움을 받았다. 당시 놀란 부쉬넬 아타리 설립자는 새로운 직원인 앨런 알콘을 고용했는데, 게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알콘은 간단한 방식의 탁구 게임을 시험 삼아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이 게임이 바로 퐁이 됐다.

3위는 오늘 날의 닌텐도를 있게 한 1985년 작품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다. 닌텐도는 이 게임으로 거의 죽어가던 비디오 게임 시장을 구원했다. 슈퍼마리오는 문화 현상이 됐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이 됐다. 또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 게임은 혁명적이었는데, 기존에 한 화면이 전부였던 게임들에 비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세계를 이용자가 앞으로 계속 가게끔 하는 방식이었다.

이 외에도 ▲징가가 만든 대표적인 소셜 게임인 ‘팜빌’(2009, 47위)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며 중독성이 높은 인기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1991, 42위) ▲올해 신작 출시로 그 인기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건설시뮬레이션 게임 ‘심시티’(1989, 38위) ▲북미를 넘어 한국, 중국 등에서도 온라인 게임 1위를 기록 중인 ‘리그오브레전드’(2009, 33위) ▲액션 RPG의 대중화를 이끈 ‘디아블로’(1996, 31위) 등이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중·상위권은 ▲게임의 폭력성을 사람들로 하여금 회자되게 만들고 게임심의기구인 ESRB가 출범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모탈 컴뱃’(1992, 18위) ▲유명 게임 개발자인 마야모토 시게루와 코지마 히데오를 게임업계로 이끈 ‘스페이스 인베이더’(1978, 16위) ▲폭력게임의 대명사 ‘GTA3’(2001, 10위) ▲가장 많이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심즈’(2000, 5위) 등의 게임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앵그리버드’(2009, 20위) ‘월드오브워크래프트’(2004, 21위) ‘테트리스’(1984, 24위) 스타크래프트(1998, 26위) ‘마인크래프트’(2011, 32위) 등이 이번 순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