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 개발에 58조원 투입 발표

일반입력 :2013/04/13 08:30

정윤희 기자

러시아가 우주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1조6천억 루블(한화 약 58조3천8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미국 등 다른 우주 강대국을 압도하는 투자 금액이다. 러시아는 이러한 금액을 바탕으로 무인 우주선을 활용한 우주 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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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 52주년을 맞아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아무르 주에 건립중인 보스토치누이 우주 기지를 시찰하고 국제 우주 정거장에 체류 중인 각국의 우주 비행사들과 교신했다.

보스토치누이 우주 기지는 오는 2020년까지 완전히 가동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해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바이 코 누르 우주 기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임대차 조건을 둘러싼 카자흐스탄 당국과 갈등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