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넷앱-시스코와 손잡았다

일반입력 :2013/04/12 08:43

오라클의 SW를 탑재한 넷앱과 시스코의 통합인프라시스템 플렉스포드가 출시된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넷앱은 오라클에 최적화된 플렉스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래리랜드로 알려진 넷앱 내 조직은 오라클 리눅스와 오라클VM, JD에드워즈 등을 탑재한 플렉스포드를 개발중이다.

플렉스포드는 넷앱의 FAS시리즈 스토리지와 시스코시스템즈의 UCS서버 및 넥서스 스위치를 결합한 통합제품이다. 인프라 구축을 쉽게 해주는 범용 어플라이언스에 속한다.

플렉스포드는 레퍼런스 아키텍처 형태로 개발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수정이 자유로워, 먼저 나온 경쟁작 EMC-시스코의 'V블록'보다 2배 가량 많이 판매됐다.

오라클용 플렉스포드는 다수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로 선보인다. 오라클의 SW를 탑재할 뿐 엑사데이터 같은 오라클 어플라이언스와 하드웨어는 사용되지 않는다.

일단 오라클 리눅스에 기반한 제품 2종이 출시된다. 하나는 오라클의 가상화 아키텍처를 탐은 플렉스포드다. 또 다른 하나는 베어메탈 오라클 리눅스 제품이다.

다른 한종은 오라클 JD에드워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렉스포드다.

오라클이 하드웨어 경쟁사의 통합제품을 받아들인 건 흥미로운 부분이다. 오라클은 이미 자체적인 하드웨어를 활용해 엔지니어드 시스템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굳이 넷앱과 시스코에 손을 내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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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드웨어 사업 자체의 부진과 별도로, 모든 거래에서 넷앱-시스코의 플렉스포드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렉스포드는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대규모 클라우드, 가상화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오는 6월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