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진, 지역본부 소통 나섰다

일반입력 :2013/04/10 17:32    수정: 2013/04/10 17:33

정윤희 기자

KT는 최근 본사와 지역본부간 소통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본사 임원들이 직접 11개 지역본부를 찾아가 회사의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직원의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경영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지역본부의 현장직원들은 사내방송이나 사내 인트라넷 등을 통해 회사현황을 일방향으로 접한다. 이에 KT는 현장경영설명회를 통해 본사 임원을 직접 만나 생상한 회사 경영 상황을 들으며 쌍방향 소통을 경험케 한다는 설명이다.

행사는 지난 4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석채 KT 회장이 수도권강북지역본부의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3시간에 걸쳐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한 것이 시작이다. 오는 12일까지 11개 지역본부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마지막 날에도 청주에 위치한 충북지역본부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의 현장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4년간 어려운 경영환경과 실적 저하 우려에도 불구, 이익을 유지하면서 비통신으로 확장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것은 바로 능동적으로 혁신에 힘쓴 임직원의 노고”라며 “아직은 미완이니 혁신에 더욱 힘써 모두가 부러워하는 KT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행사는 본사 임원들의 경영설명 외에도 퀴즈이벤트 올레골든벨, 직원들의 장기자랑 재능달인 등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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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북고객본부 소매채널지원팀 남효정 매니저는 “본사 경영진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게 돼 개인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레골든벨을 통해 회사 경영 이슈를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부서인 김은혜 커뮤니케이션실장 전무는 “현장경영설명회는 쌍방향 소통실현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버추얼 굿즈 및 올(All)-IP 시대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 그 어느 때보다 전사 차원의 일체화된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