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굴복시킨 中 언론, 다음 타깃은 MS

일반입력 :2013/04/10 17:01    수정: 2013/04/10 18:05

봉성창 기자

애플을 굴복시킨 중국 언론의 다음 타깃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인 중앙 인민 라디오는 지난 8일 MS의 태블릿PC 서피스의 사후 서비스가 중국 법률에 따라 본체 1년, 주요 부품 2년의 보증을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은 MS가 본체와 주요 부품 모두 1년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S는 즉각적인 성명을 통해 서피스가 중국 법률에 따라 2년 보증이 적용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중국 법률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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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이 같은 즉각적인 반응은 최근 애플의 중국 내 행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애플은 지난 달 중국 언론의 지속적인 비판 여론에 못이겨 팀 쿡 대표가 직접 사과 서한을 공개하고 사후 서비스 정책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 인민 라디오는 애플 건과는 무관하게 MS의 보증정책에 대한 중국 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후속 보도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