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스토리 집중 발굴 육성에 28억 투입

일반입력 :2013/04/09 19:12    수정: 2013/04/09 19:1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콘텐츠산업의 핵심 뿌리인 스토리를 집중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년보다 3배 늘어난 28억 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관련 사업 설명회를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개최한다.

‘2013년 이야기산업 활성화 사업설명회’는 일반 창작자 대상의 스토리 발굴사업과 지역 스토리 창작센터 육성사업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수행할 5개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총 상금 6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201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의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전년도 심사위원장인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와 대상 수상작 ‘반인전(半人傳)’의 신동익 작가가 공모전 심사기준과 창작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그동안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했던‘기획단계 스토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로 도입한 ‘스토리 기획개발 공모’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이 사업은 2회에 걸쳐 총 40편의 창작계획안을 뽑아 편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작소설의 영상화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도 눈길을 끈다. 탄탄한 원작소설의 집필을 원하는 신진 작가를 선발해 주요 출판사 편집자의 멘토링, 창작지원금, 창작공간을 지원한다. 선발규모는 13개 프로젝트이며 최대 7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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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반 스토리 창작센터를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된다. ‘지역 스토리창작센터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소재 스토리 창작센터의 스토리 활성화 프로젝트를 6개 내외 선발해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의 창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콘텐츠의 소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역 아카데미 지원사업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콘텐츠산업의 성공은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의 발굴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작품으로 형상화돼 해외에도 진출하도록 후속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