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커쇼’·‘켐프’와 말춤 대폭소

일반입력 :2013/04/09 15:49    수정: 2013/04/09 16:45

온라인이슈팀 기자

‘괴물투수’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선보인 싸이의 ‘말춤’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말춤을 선보인 LA다저스의 동료 선수가 메이저리그의 스타인 ‘클레이튼 커쇼’와 ‘맷 켐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영상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는 MLB닷컴은 9일 'Hyun-Jin Ryu's Gangnam Styl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4일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다저 아이돌’ 장기자랑에 나온 류현진이 등장한다.

여기에서 류현진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마이크를 손에 쥔 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를 준비를 하고 서 있다. 그리고 노래가 흘러나오고 절정에 달하자 류현진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맷 켐프를 앞으로 끌고 와 같이 말춤을 신나게 춘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세 명은 마치 사전에 연습한 것처럼 말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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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아이돌은 LA다저스가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하는 일종의 신입 선수 신고식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을 본 떠 만든 장기자랑인 셈이다.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장기자랑을 해야하는데 이 자리에서 류현진이 싸이의 춤과 노래를 선보인 것.

이번 다저 아이돌 1위는 ‘론리 아일랜드’를 개사해 부른 우완 투수 스티븐 에임스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