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ED에 특허 소송 "전량 폐기해"

일반입력 :2013/04/08 08:58    수정: 2013/04/08 10:51

김희연 기자

소니가 기술 특허 침해로 캠코더 전문 제조업체 레드 디지털 시네마에 소송을 제기했다.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최근 소니가 레드 디지털 시네마가 자사 4K 카메라 F65, F55, F5와 같은 전문가용 제품이 7건의 기술 특허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레드 디지털 시네마가 출시한 카메라, 디지털 사진 및 동영상 카메라 모듈, 액새서리 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소니는 소장을 통해 레드가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제품을 파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외신들은 최근 소니가 디지털 이미징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다가, 시네마 카메라 산업을 위한 기술연구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어 이번 소송에 특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 디지털 시네마는 이번 소송으로 회사의 존폐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소니가 이번 소송에서 이길 경우, 아예 레드 디지털 시네마는 자사 대다수 제품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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