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출경 지연…北 승인 없어

일반입력 :2013/04/03 09:50    수정: 2013/04/03 09:55

정윤희 기자

북한 개성공단에서 근무 중인 우리측 근로자들의 출경이 북한의 미승인으로 지연되고 있다.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승인을 통보하지 않아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경의선 CIQ에서 대기 중이다. 첫 출경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다.

북한은 최근 군 통신선 폐쇄 이후 매일 오전 8시경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유선 전화로 출입경을 통보해왔다. 남한측이 민간통신선이나 인편으로 출입경 명단을 담은 통행계획서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보내면 북측 중앙개발지도총국이 이를 받아 군부의 승인을 얻는 방식이다.

이날 개성공단 출경 예정인원은 484명, 입경 예정은 446명이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 등 관계자 868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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