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형 스마트워치, 얼마나 얇길래...

일반입력 :2013/04/01 10:31    수정: 2013/04/01 11:01

남혜현 기자

초박형 스마트워치 콘셉트 제품이 공개됐다. 손목을 둥글게 감싸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e잉크 디스플레이에 생생한 컬러를 도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호주 씨넷은 최근 영국 e잉크 디스플레이 업체 플라스틱 로직이 공개한 '컬러 e잉크 스마트 워치'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컬러 e잉크 스마트워치는 그간 공개된 관련 제품 중 가장 두께가 얇다. e잉크 디스플레이 가장 자리를 컬러로 채택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시간, 날씨 등 주요 메시지가 뜨는 화면 중앙은 흑백으로 표출된다.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지만 LCD 제품이 제공하는 대다수 기능을 그대로 지원한다. 화면 아랫단에는 트위터 메시지를불러올 수 있고, 운동 거리와 속도 등 기록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현재 사용자가 위치한 장소와 날씨, 그리고 심장 박동 등이 모니터 된다. 스마트폰과 동기화 기능으로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를 알려주며,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수신도 화면에 표시한다.

다만 씨넷은 해당 제품이 아직까지 기술적 이슈로 인해 양산단계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번째 문제는 터치를 통한 통제다. 작은 터치 패널을 시계 화면을 줄이지 않은 상태에 아랫단에 넣어야 하는데 이것이 첫 기술적 난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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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얇은 화면에 여러 부품을 넣어야 하는 것도 풀어야할 숙제다. 배터리는 물론 블루투스, 와이파이 리시버 등은 여분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설명이다.

씨넷은 플라스틱 로직이 이같은 기술 이슈를 해결한다면, 해당 제품은 e잉크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